현재 미국 테크씬에서 핫한 Roy Lee 의 행보가 흥미롭다. 안드레센 호로위츠는 왜 고작 21살짜리 college dropout에게 200억을 베팅했을까? 그가 회사를 끌고 나가는 방식을 보면서 남들에겐 없는 두가지를 찾을 수 있었다.
(1)과감함. 인재는 리스크를 감수하고 온몸을 내던진다. 절대적인 양이 중요한 게 아니라 본인이 감당할 수 있는 전부를 내건다. 그렇게 스스로를 막다른 곳으로 몰아붙여서 미친듯이 속도를 올린다.
(2)판단력. 일이 빠르게 진행되면 그만큼 변수도 등장한다. 살아남으려면 빠르고 정확하게 판단하여 대응해야 하고, 그러려면 전반의 상황을 객관적으로 인지하고 최소한의 정보를 수집해 결정해야 한다.
스타트업이 예찬하는 실행력의 의미는 여기에 있다. 모든 걸 내던지고 생존모드로 들어가서 판단력을 높이기 위한 시행착오를 빠르게 반복하는 것. 단기적으로는 초라해 보일지 몰라도 결국 이 루프를 반복하는 속도와 판단의 퀄리티가 인재를 만든다.
별 게 사업이 아니다. 일 벌리고 수습해내는 게 사업이다. 예쁘게 키워나가는 게 사업이 아니라 좌충우돌 치고받으며 달려나가는 게 사업이다.
인재도 별반 다르지 않다. 과감하게 뛰어들고 결과로 만들어 낼 수 있는 사람이 인재다. 머리만 똑똑한 사람이 아니라 끌고 가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손에 진흙 묻혀가며 실행하는 사람이 최소한의 자격을 얻는 사람이다. 어찌되었든 팀에서는 의지를 가진 사람이 역할을 맡는다.
그러다 해답을 찾아내고, 사람들의 인정을 받는 것이다. 비단 파운더뿐 아니라 코파운더든 직원이든 같이 사업을 일구어 나가고 있다면 시험대는 계속 찾아온다. 자기 감정을 거스르고 과감하게 뛰어들어 결과를 만들어 내는 사람만이 결국은 리더가 된다.